삼성웰스토리, POSTECH·연세대 손잡고 ‘AI·로봇 급식’ 시대 연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08:46:3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웰스토리가 미래 급식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푸드테크 기술 확보를 위해 대학과 손잡고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주방 자동화 연구에 나선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15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연세대학교와 미래형 급식 운영 모델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왼쪽부터)포항공과대학교 박주홍 교수, 삼성웰스토리 김헌 사업부장, 연세대 함선옥 교수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웰스토리]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과 학계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결합해 로봇·AI 기반 주방 자동화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실제 급식 현장에 적용 가능한 운영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력에는 로봇공학 분야 연구 역량을 갖춘 포항공과대학교와 식품·급식 연구 전문성을 보유한 연세대학교, 국내 급식업계에서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선도해 온 삼성웰스토리가 참여한다.

 

협약식은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공학과 박주홍 교수와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함선옥 교수 등이 참석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휴머노이드 및 로봇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급식 자동화를 위한 운영 시스템과 AI 학습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는 급식외식경영연구실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로봇 조리에 최적화된 메뉴 개발과 자동화 장비 운영에 필요한 위생·안전 기준 마련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실제 로봇이 적용되는 급식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 운영 절차(SOP)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급식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자동화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를 제공하는 등 산업 적용을 위한 실증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웰스토리는 그동안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식음서비스 분야에 적극 도입하며 푸드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조리·배식·세척 등 급식 운영 전 과정에 자동화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국탕 전용 조리로봇 ‘웰리봇’을 도입한 바 있다.

 

현재까지 급식 운영 단계별 자동화 기기를 개발해 약 10개 사업장에 300여 대의 자동화 장비를 적용하며 현장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여기에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W.I.T(Welstory Innovation Track)’를 통해 AI, 로봇, 스마트팜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실제 사업장에 적용하는 기술 검증(PoC)도 지속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조리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와 AI, 로봇 기술을 융합한 미래 식음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푸드테크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식음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1분기 매출 8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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