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2027년 연구사업 과제 시민 공모…감염병·환경 등 5대 분야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1 08:49:04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한 달간 접수…시민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 발굴
감염병·식약품·대기·물환경·동물위생 등 5개 분야 대상…12월 최종 선정
이용주 원장 "시민의 일상 속 제안이 시정·현장 개선하는 핵심 동력 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기후위기와 신종 감염병, 미세먼지 등 일상 속 보건·환경 위협이 다변화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이 시민들의 체감형 아이디어를 행정과 과학 연구에 직접 반영하는 ‘참여형 연구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탁상공론식 연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현장 문제를 발굴해 정책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보건·환경 분야의 현안을 해결하고 연구 성과를 시정과 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한 달간 ‘2027년 연구사업 과제’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민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보건·환경 문제나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연구 주제로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구원은 매년 생활 밀착형 연구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수행하고 있으며, 도출된 연구 결과를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고 유관 기관과 공유해 왔다.
 

공모 대상은 총 5개 분야다. 세부적으로는 ▲감염병(바이러스·세균)을 비롯해 ▲식약품(식품·약품), ▲대기환경(대기진단·환경보건·생활환경·산업환경·실내환경), ▲물환경(물환경생태·먹는물·토양폐기물·친수환경), ▲동물위생(동물방역·축산물) 등이다.
 

시민의 건강 증진과 안전 확보,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폭넓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과제는 연구의 필요성과 실용성, 학술적 가치, 부산 지역 적용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다단계 검증을 거친다. 소관 부서의 자체 검토와 원내 심의평가에 이어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외 심의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연구과제로 확정된다.
 

보건·환경 연구에 관심 있는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9월 23일까지 시 보건환경연구원 공식 누리집에서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지자체 연구기관이 시민 제안을 연구 기획 단계부터 반영하는 방식은 지역 맞춤형 환경 보건 안전망을 촘촘히 다지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이나 의문점도 도시의 보건과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귀중한 연구 씨앗이 될 수 있다”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전문 연구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다시 현장과 시정 개선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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