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한미 금리차 우려에도 외화자금시장 양호”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7-27 09:16:23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서 미국 FRB 금리 인상 관련 논의 진행
각별한 경계감 갖고 대응…한국은행과 협조 통해 필요시 대응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미국 FRB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현재 외화자금시장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미국 FRB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현재 외화자금시장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 회의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추 부총리는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면서도 “내외 금리차가 2%P까지 확대돼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 유출입과 환율 변동은 금리차뿐만 아니라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며 “외국인 투자자금은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환율도 안정적인 흐름이며 외화자금 시장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정부에서는 한국은행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요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하겠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FRB는 현지시간 26일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0.25%P 인상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앞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데 이어 물가 불안이 여전하다는 것을 고려했다고 제롬 파월 FRB 의장은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우리나라 기준금리 3.5%보다 최대 2%P 높아 역대 최대 수준의 한미 금리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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