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추석 연휴 앞두고 무인매장 비상...10대 연령 범죄 요주의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5 08:59:18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올 추석 6일의 긴 휴일 기간을 앞두고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범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금을 훔치는 절도 범죄는 물론 매장 내에서 난동, 장시간 체류하며 매장을 파손하는 행위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에스원

 

에스원은 사내 범죄예방연구소를 통해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 무인매장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6개월 간의 무인매장 절도 범죄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범죄자 연령대는 '10대'가 최대 ▲범죄 발생 시간대는 '주말' '심야 시간대' ▲범죄 피해 물품은 '매장 내 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무인매장에 비상이 걸린 이유다.

 

우선 무인매장 절도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미성년 절도범이 많다는 점이다.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10대가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 36%, 30대 7%, 40대 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는 SNS를 통해 절도 범행 요령까지 공유되는 등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어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절도 범죄 건수 중 토요일과 일요일이 34%를 차지, 무인매장 절도 범죄가 휴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일요일 범죄율이 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 별로 살펴보면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6시) 범죄율이 전체 범죄 건수의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전 시간대(오전 6∼12시)가 27%로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점주들은 긴 연휴 기간을 앞두고 절도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첨단 보안솔루션을 설치하거나 자주 매장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무인매장 절도 범죄는 주로 '현금'을 노린(91%)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들은 주로 장도리, 망치, 드라이버 등을 활용,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갔다. 심지어는 키오스크 또는 동전교환기를 통째로 들고 도주(9%) 하는 등 수법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

 

절도 범죄의 타깃이 되는 곳은 주로 골목상권에 위치한 소규모 매장과 동시에 현금 결제가 많은 업종이었다. 업종별 무인매장 절도 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무인 빨래방(33%)과 무인 사진관(33%)이 가장 높았으며 무인 아이스크림(17%), 인형 뽑기방(17%)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절도 범죄는 주로 현금을 노리는 만큼 키오스크에 대한 보안장치 설치와 함께 현금을 수시로 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에스원은 영상 보안부터 긴급출동, 키오스크 감시가 가능한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증가하고 있는 무인매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자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 동향을 지속적으로 공유, 점주들에게 범죄 예방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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