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데이터로 동네 맛집 발굴…전국 4000곳 ‘민트스타’ 공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09:17:2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배민)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곳곳의 숨은 맛집을 발굴해 고객에게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지역 매장을 선정해 소개하는 신규 큐레이션 서비스 ‘민트스타’를 전국으로 확대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민트스타는 배민에 입점한 수십만개 파트너 음식점을 다층적으로 분석해 선정한 일종의 ‘미식 가이드’다. 동네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가게를 발굴해 고객에게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서비스는 배민을 통해 동네 가게 목록과 메뉴, 리뷰 등 지역 상권 정보를 탐색하고 로컬 매장을 폭넓게 발견하려는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 배달앱을 단순 주문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지역 상권과 연결하는 접점으로 확장하려는 전략도 담겼다.

 

민트스타 선정에는 ▲지역색이 뚜렷한 로컬 맛집 ▲오프라인 방문 고객이 많고 관심도가 높은 가게 ▲맛에 대한 구체적인 호평이 많은 가게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단순히 주문량이나 리뷰 수만으로 매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해 지역성과 고객 경험 등을 함께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배민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성동구와 노원구에서 민트스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서비스 방향성을 검증했다. 파일럿 이용 고객 인터뷰에서는 민트스타 마크가 붙은 매장이라면 잘 모르는 가게라도 믿고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특히 민트스타를 경험한 이후 배민 이용을 늘리겠다는 의향을 보인 고객도 있어 맛집 발견 경험이 실제 배달 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확인했다.

 

배민은 이번 전국 확대를 통해 서울 2500곳을 포함한 전국 약 4000곳의 민트스타 매장을 공개했다. 향후 지역 곳곳의 인기 매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상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트스타 매장은 배민 앱 내 관련 배지와 전용 큐레이션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식 가이드라는 서비스 취지에 맞춰 각 매장의 특징을 설명하는 ‘이 가게가 특별한 이유’와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꼭 맛봐야 할 메뉴’ 등 상세 정보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배민이 보유한 방대한 주문·리뷰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맛집 큐레이션을 강화하면서 플랫폼의 역할을 주문 중개에서 지역 상권과 고객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소비자가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매장을 발견하고 실제 방문이나 주문으로 이어질 경우 입점 소상공인의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고객 피드백을 서비스에 지속 반영하는 동시에 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도화해 민트스타의 선정 기준과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인범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배민이 쌓아온 데이터와 기술력으로 동네 곳곳의 좋은 가게를 발굴해 소개하는 민트스타가 고객과 파트너를 잇는 또 하나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민트스타의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해 매출 5조28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5조원을 돌파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