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IFT 2026' 참가…차세대 발효소재·대체당 소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09:23:0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상이 세계적인 식품기술 전시회에서 차세대 식품소재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IFT FIRST(Food Improved by Research, Science, and Technology) 2026(IFT 2026)'에 참가해 발효 조미소재와 대체당, 식물성 유화안정제 등 차세대 식품소재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대상]

 

IFT는 미국 국제식품기술학회(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기술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80여 개국 1000여 개 기업과 1만55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대상은 2024년부터 IFT에 참가해 식품소재 기술을 소개해왔으며, 올해는 실제 샘플 시연을 통해 감칠맛 증진과 저염 솔루션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대상은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맞춰 클린라벨과 비건, 저염 제품 개발에 활용 가능한 차세대 발효 조미소재 '디세이버리(Dsavory®)'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세이버리는 천연 향미를 구현하면서 나트륨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발효 조미소재로, 'Natural Flavor' 표기가 가능해 클린라벨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제품군별 특성을 활용한 시연도 진행했다. '디세이버리 UH'는 저염 제품의 감칠맛을 보완하고, '디세이버리 LH'는 라면과 수프, 소스 등에 적합한 깊은 풍미를 구현한다. '디세이버리 MH'는 구운 고기 향미를 구현해 스낵과 육가공품, 대체육 등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해당 제품은 미국 식품향료협회(FEMA)가 운영하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도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대상은 저당 식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도 함께 선보였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알룰로스를 기반으로 스테비아와 맞춤형 저당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대체당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질적인 단맛과 쓴맛, 잔미를 개선하는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음료 시연을 통해 저당·저칼로리 제품에서도 맛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찰옥수수 전분 기반의 식물성 유화안정제 '에멀에이드(EMULAID™)'와 신규 소재 '캡슐에이드(Capsulaid)'도 공개했다. 에멀에이드는 음료와 크리머, 소스 등에서 물과 기름의 안정적인 혼합을 돕는 소재이며, 캡슐에이드는 향료와 색소, 오일, 비타민 등을 안정적으로 분말화할 수 있는 소재다. 특히 분무건조 공정에서도 낮은 점도를 유지하면서 우수한 유화력을 구현해 저장 안정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이번 IFT 2026은 지난 70년간 축적한 식품소재 기술력과 차별화된 솔루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다시 한번 알릴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원료 공급을 넘어 고객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는 식품소재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신규 소재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09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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