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주식부자 27명”…하이브 방시혁 4.8조 ‘압도적 1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0:27:34
BTS 콘서트 기대감에 최고가 경신 촉각…JYP·YG는 평가액 감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 관련 상장사에서 주식평가액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주주가 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약 4조8000억 원 규모의 주식재산을 보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가 19일 발표한 ‘문화·콘텐츠 주식종목 개인주주 평가액 현황’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100억 원 이상 주식재산을 보유한 개인은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 K-컬쳐 주식부자 명단. [사진= 한국CXO연구소]

이들 27명의 주식평가액 합계는 올해 1월 2일 5조9994억 원에서 3월 17일 6조1270억 원으로 약 1276억 원(2.1%) 증가했다.

개인별로 보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4조8002억 원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초 대비 약 2498억 원(5.5%)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1일 예정된 BTS 광화문 콘서트를 계기로 하이브 주가 추가 상승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 의장이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5조4446억 원)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위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최대주주로 주식평가액은 362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초 대비 606억 원(14.3%) 감소했다. 3위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최대주주로 2250억 원 수준이며, 이 역시 같은 기간 292억 원(11.5%) 줄었다.

이 밖에 다날 박성찬 회장(896억 원), 큐브엔터테인먼트 강승곤 대표이사(628억 원),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의장(442억 원),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사장(403억 원), CJ ENM 이재현 회장(252억 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200억 원 안팎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태형, 민윤기, 박지민, 전정국은 각각 약 249억 원, 정호석은 229억 원, 김남준은 211억 원, 김석진은 191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연예인 출신 주주 중에서는 배우 이정재(179억 원), 오뚜기 함연지(159억 원) 등이 100억 원 이상 주식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정재의 경우 2024년 약 490억 원 수준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최근 BTS 콘서트와 흥행 영화 등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관련 상장사 주식에 대한 시장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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