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이명박 前 대통령 면담…‘서울교육 정상화 7대 과제’ 피력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0:53:51
27일 이 전 대통령 예방…학력 저하·교권 약화 등 교육 현안 위기의식 공유
‘학력 신장·이념편향 개선’ 등 개혁안 전달…MB “누가 진짜 보수 적임자인지 가려내야”
조전혁 “실력·인성·책임 교육 복원할 것”…선거 막판 중도보수 세력 결집 총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의 표심을 결집키 위한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명박 전(前)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울 교육 인프라의 정상화 방안과 향후 미래 교육개혁의 거시적 로드맵에 대해 깊이 있는 정무적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조 후보는 지난 12년간 이어져 온 서울 교육의 하향 평준화 기조와 학력 저하 실태, 현장 교권 약화 현상, 그리고 교육계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교육의 정치화 논란 등 현행 시스템의 문제의식을 상세히 피력했다. 이와 함께 서울 교육의 무너진 기준과 균형을 복원키 위한 실무적인 ‘7대 개혁과제’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명박 전(前)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조전혁 캠프 제공]

 

조 후보가 제시한 서울교육 7대 개혁과제는 체질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에 방점이 찍혔다. 구체적 과제로는 ▲학력 신장을 위한 AI 맞춤형 교육 확대 및 교육정보 공개를 비롯해 ▲이념편향교육 개선과 헌법가치 교육 강화, ▲교권 회복을 통한 교실 질서 정상화, ▲소외계층을 위한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AI 기반 미래 인재 육성, ▲학교 경영의 자율성 확대와 교육 다양성 강화, ▲고교 무상교육 예산 사수 등이 수록됐다.


면담 이후 ‘교육감은 조전혁’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공동으로 들어 올리며 기념촬영을 진행, 보수 진영의 가치 복원을 향한 강력한 연대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
 

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풍부한 자원 대신 오직 교육의 힘으로 국가를 건설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며 경제 성장을 이룩한 나라”라며 “위기에 직면한 서울 교육 역시 과거의 왜곡된 흐름을 끊어내고 실력과 인성, 그리고 책임에 기반한 중심 교육 체계로 복귀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한 행정가 선거를 넘어 지난 12년 서울 교육의 관성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상식적인 기준을 회복할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라며 “정상화 완수를 위해 완주하겠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 후보의 개혁안에 공감대를 표명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의 교육 시스템이 혁신돼야 비로소 대한민국 전체의 교육 지형이 바뀔 수 있다”며 조 후보의 필승을 기원했다.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명박 전(前)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조전혁 캠프 제공]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과거 광우병 시국선언에 동참했던 일부 인사들이 현재 선거 정국에서 보수 진영 후보를 자처하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자격 미달 후보들에 대한 언론의 철저한 검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나아가 보수 진영 내 단일화가 매끄럽게 전개되지 못하는 작금의 행정적·정치적 현실을 짚으며 “불확실한 구도 속에서 과연 누가 진짜 보수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 실현할 적임자인지 냉철하게 가려내는 것은 결국 현명한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조 후보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교계, 학부모 단체,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와의 릴레이 간담회를 한층 촘촘히 전개하며 중도보수 교육 진영의 정통성 확보와 지지층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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