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노사합의 가결…'보상 양극화' 후폭풍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1:19:42
찬성률 73.7%로 임단협 최종 가결…총파업 리스크 일단 봉합
메모리·비메모리·DX 보상 격차 극명…동행노조 '투표 배제' 반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70%가 넘는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 

 

장기화 우려를 낳았던 노사 갈등이 일단 봉합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사업부별 성과급·자사주 보상 격차를 둘러싼 내부 논란은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사진=삼성전자]

 

27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마감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73.7%(4만6142명)로 가결됐다. 노조 규약상 투표권자 과반 참여와 참여 인원 과반 찬성 요건을 충족하면서 합의안은 최종 확정됐다.

 

이번 투표에는 의결권이 있는 조합원 6만5593명 가운데 6만2616명이 참여해 95.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지부는 96.5%,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88.2%의 참여율을 보였다.

 

합의안이 확정되면서 반도체(DS)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기존 성과급을 포함해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 규모의 자사주 보상을 받는다.

 

반면 비메모리 사업부는 약 2억원 수준, 스마트폰·가전 중심의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약 600만원 수준에 그쳐 사업부 간 보상 격차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DX부문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번 투표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반발해 왔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실적 차이가 보상 체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의를 두고 “총파업 우려를 해소해 노사가 일단 접점을 찾았지ㅏㄴ “성과 중심 보상 체계에 대한 내부 갈등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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