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개 매장에 안주하지 않는다…메가MGC커피, ‘메가 브랜드’ 승부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4:18:20
매출 30% 급증…4200개 매장 기반 ‘몸집 키우기’
몽골 진출 이어 북미까지…해외 확장 가속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로 유통 시너지 노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가 4200개의 매장수와 해외 진출 등을 넘어 홈플러스 인수전까지 가세하며 '메가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MGC커피 운영사 엠지씨 글로벌(옛 앤하우스)의 지난해 매출은 6469억원으로 전년(4959억원) 대비 3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842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2%로 전년(21.7%)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가 4200개의 매장수와 해외 진출 등을 넘어 홈플러스 인수전까지 가세하며 '메가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 진출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202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진출해 현재 총 8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9호 부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고객은 25만명을 넘어섰다. 메가커피는 향후 아시아와 북미시장 진출을 추가로 노릴 방침이다. 

 

최근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도 참전했다. 홈플러스의 알짜 사업으로 꼽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에 예상 밖 원매자가 ‘깜짝 등장’한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3월 31일 마감한 홈플러스의 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예비입찰에 2개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MGC글로벌과 경남권 소재 유통기업 등 두 곳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월 3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공고하고 예비입찰 참여기업 외 추가 입찰 신청을 오는 4월 21일까지 받기로 했다. 

 

메가커피는 현재 전국에 4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커피 브랜드 가운데 매장 수가 가장 많다. 이를 바탕으로 익스프레스의 물류와 퀵커머스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 2015년 홍대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메가MGC커피는 5년 만에 1000호점, 9년 만에 3000호점을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메가MGC커피의 자사앱(메가오더)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약 650만 명이다. 이중 월간 활성 이용자는 300만 명 수준으로 충성 고객 수도 상당하다. 최근 출시한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앞세워 인기를 끌기도 했다. 

 

홈치킨 브랜드 사세와 약 6개월간 협업해 개발한 이 제품은 출시 4주 만에 누적 판매 약 35만건을 기록했다. 약 1.5인분의 넉넉한 분량에 4000원대 가격을 내세우면서 커피 매장에서 간식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과의 콜라보, 그리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몽골의 경우 올해 3월에 현지인과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울란바토르 '국영백화점' 내부에 8호점까지 오픈을 완료했다"라며 "올해도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통해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 시장이 과열돼 저마다의 생존전략이 필요하다"라며 "메가커피의 향후 매장 수 확장과 해외진출 전략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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