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美 루이지애나 FLNG사업 금융종결 ‘본격화’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0:26:59
K-조선·금융 동반 진출 견인 … 7조원 규모 미국 최초 FLNG 사업 참여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미국 루이지애나 걸프만 해역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사업과 관련해,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금융종결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KIND는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12월, 약 7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본 사업은 루이지애나 연안 약 76km 해역에서 연간 약 440만 톤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장기 LNG 판매계약(SPA, Sales and Purchase Agreement)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KIND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기후에너지환경부 정책펀드(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및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사업 구조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 1호기 EPC 수주를 전격 지원하며, 국내 조선소와 기자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호기에 그치지 않고 후속 사업인 FLNG 23호기로 확장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IPEM)에서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이 후속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프로젝트의 신뢰도와 금융 안정성이 한층 높아졌다.

 

KIND는 US EXIM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거의 단순 시공 중심 진출에서 벗어나 ▲지분 투자 ▲금융조달 ▲EPC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투자개발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우리 기업의 강점 분야를 대상으로 한 KIND의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투자가 뒷받침되면서, 이를 통해 성공적인 ‘통합형 K-인프라’ 수출 모델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KIND 관계자는 “이번 FLNG 사업은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금융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해외 투자개발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국내 기업의 글로벌 확대를 지원하고, 미국 인프라 시장 내 사업 영토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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