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그룹사 중 첫 단체교섭 마무리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9-28 11:32:49
대구서 2019년·2020년 2년치 단체교섭 조인식
새노조 출범 후 대화 물꼬, 잠정합의안 찬성률 95.5%로 가결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종합 로봇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가 그룹사 중 가장 먼저 단체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로보틱스는 28일 대구 본사에서 노사합동으로 2019년‧2020년 2년치 ‘단체교섭 조인식’과 ‘새출범 노사화합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이사와 김재형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 현대로보틱스 노사가 28일 대구 본사에서 단체교섭 조인식과 새출범 노사화합 선언식을 갖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이사(왼쪽)와 김재형 노조위원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중공업그룹]

이 자리에서 서유성 대표는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해준 조합원들에 감사를 전하며 미래를 위한 도약의 길에 함께 가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에 김재형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을 위해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결단을 해 준 회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회사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꽉 막혔던 현대로보틱스 노사 간 대화에 물꼬가 트인 건 올해 6월 새 노조가 출범한 이후부터다. 새 노조가 들어서기 전까지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와 마찬가지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의 ‘4사 1노조’ 원칙에 따라 현대중공업지부 소속이었다.

하지만 ‘4사 1노조’로 인해 교섭 장기화가 매년 관행처럼 되풀이됨에 따라 조합원들의 불만과 피로감이 누적됐고, 이에 조합원들이 기존 현대중공업지부와 결별, 새로운 노조를 출범시키는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현대로보틱스는 조합원 130명의 새 노조와 조합원 3명의 현대중공업지부 노조 등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조합원 대표노조 자격을 얻은 새 노조는 지난 7월 29일 교섭을 시작해 약 2달 만인 이달 22일 2년치 단체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24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찬성률 95.5%로 가결된 바 있다.

한편 올해 5월 현대중공업지주에서 물적분할한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6월 KT로부터 500억원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산업용 로봇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로봇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사업 등에도 진출하며, 2024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16일 견본주택 개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16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은 옛 성남KT부지를 개발해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 전용면적 74~95㎡ 총 189실의 주거형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로 지어진다. 타입별 호실 수는 △74㎡A 1호실 △84

2

[2026국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신뢰 회복’…농협 개혁 절차·외부 감사기구 공방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조직 쇄신과 국민 신뢰 회복을 약속했지만, 개혁 추진 절차와 외부 감사기구 신설을 둘러싼 공방에 직면했다. 중앙회장 선거의 조합원 직선제 전환 과정에서 회원조합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감사 독립성 강화가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훼손하지는 않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강 회장은 16일 국회 농림

3

수협·동작구, 노량진 바다축제 24일 개막…수산물 소비 촉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수협중앙회와 동작구, 수협노량진수산이 수산물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결합한 축제로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수협중앙회와 동작구, 수협노량진수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 축구장 일원에서 제9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노량진, 서울의 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