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자물가지수 3월보다 1.1%↑ "4개월 연속 상승"...돼지고기 28%·식용유 12%·경유 7%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0 12:12:14
1년전보다는 9.2% 올라...국제항공여객 10%·호텔 6%·영화관 3%

생산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에 따르면, 3월(116.70)보다 1.1% 높은 118.02로 집계됐다.

3월(1.5%)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올해 1월 이후 4개월째(1.1%→0.5%→1.5%→1.1%)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비로는 상승률이 9.2%나 됐다. 3월(9.0%)보다 더 높아졌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전월 대비 기준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2.0% 상승) 가운데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7.4%와 2.6% 뛰었다. .

공산품은 1.2% 높아졌다. 공산품 가운데서는 석탄·석유제품이 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1차금속제품도 2.6%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0.4%가 올랐다. 서비스 품목 중에선 운송(1.2%), 음식점·숙박(0.6%) 순으로 상승을 주도했다.

▲ 특수분류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특수분류별로 보면, 에너지는 3월보다 6.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 3월(6.6%)에 이어 2개월 연속 6%대 중반을 보였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1.9% 높아졌고,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도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다만 신선식품과 IT는 각각 전월 대비 0.6%와 0.3% 내렸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세부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돼지고기(28.2%)와 멸치(22.0%)가 3월보다 20% 대 상승률을 보였고, 달걀과 물어징어도 각각 6.8%와 5.5% 올랐다. 반면 딸기(-20.4%)와 쌀(-3.8%)은 내렸다.

공산품 중에서는 제트유(13.3%), 식용정제유(11.8%), 휴대용연료(9.7%), 혼합소스(9.4%), 경유(7.2%), 스테인리스중후판(7.0%), 폴리프로필렌수지(5.2%), 철강절단품(4.6%) 등의 가격이 3월보다 많이 올랐다. 반면 TV용LCD(-4.2%). 휴대용전화기(-3.8%) 등은 전월보다 내렸다.

국제 원유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유는 지난해 4월보다는 무려 109.1%나 급등했고 나프타도 68.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절단품과 중후판도 전년 동월 대비 42.3%와 37.8% 높아졌고, 양우용배합사료와 양돈용배합사료도 각각 17.4%와 18.7% 올랐다.

서비스 품목 중에서는 전월보다 국제항공여객(10.3%), 호텔(5.6%), 영화관(3.1%), 건설중장비임대(2.8%), 부동산중개(1.8%) 등이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한식과 카드가맹점수수료도 각각 0.7%와 0.4% 높아졌다. 반면 잡지·정기간행물은 6.0% 하락했다.

▲ 국내공급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수입품까지 포함해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3월보다 2.3% 높아졌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10.7%(국내출하 2.2%, 수입 12.5%)나 상승했다. 원재료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3% 뛰었다.

중간재는 1.7%(국내출하 1.3%, 수입 3.9%), 최종재는 0.8%(소비재 1.2%, 서비스 0.5%)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3% 높아졌다.

3월보다 농림수산품은 2.0%(국내출하 2.0%, 수출 0.2%), 공산품은 1.5%(국내출하 1.2%, 수출 2.1%) 각각 상승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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