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도봉구청장 후보 “서울아레나 중심 창동 개발…주민이 결정하는 도봉 만들겠다”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4:53:36
후보 등록 첫날 기자회견 열고 창동 개발·주민참여형 구정 비전 제시
서울시의원 3선·민주당 대표의원 경력 앞세워 “주민 공감 개발” 강조

[메가경제=이정우 기자] 김동욱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청장 후보가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창동 개발과 주민참여형 도시 운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3선 서울시의원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력을 앞세워 대형 개발사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주민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4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봉의 결정권을 주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주민자치와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구정 운영 방침을 밝혔다.

 

▲ 김동욱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청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 장면 [사진=김동욱 후보측 제공]

 

 

그는 “그동안 대형 개발사업은 행정이 결정하고 주민은 사후 통보받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서울아레나와 화학부대 부지, 창동·방학권 개발 사업부터 주민 의견이 실제 반영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핵심 축으로 내세운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서울아레나는 K팝 중심 공연 전문시설로, 아레나 공연장과 중형공연장, 영화관, 대중음악 지원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봉구 사업 현황에 따르면 창동 1-23, 1-24 일대 5만149㎡ 부지에 연면적 11만9097㎡,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1만8300석 규모 아레나 공연장, 2000석 규모 중형공연장, 영화관, 대중음악 지원시설 등이다.

 

사업 방식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카카오가 설립한 사업시행법인 서울아레나가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운영 기간은 개장 후 30년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 인프라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흐름을 도봉구 차원의 지역경제 전략으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공연·문화·상권·교통·숙박 산업을 묶어 창동 일대의 소비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도봉 경제가 실제로 살아나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대규모 개발 역시 주민과 함께 방향을 결정하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 회복도 주요 메시지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오세훈 시정 들어 주민자치회와 사회적경제 영역이 크게 축소됐다”면서 “주민 참여 자체를 약화시키는 방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이라면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시의회에서 5대, 8대, 9대 의원을 지냈다. 8대 서울시의회에서는 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았고, 9대 서울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와 도봉구 현안을 함께 다뤄온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김 후보는 도시행정 분야의 전문성과 서울시의회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창동권역 개발, 방학권 생활 인프라 개선, 주민참여형 구정 운영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개발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이 공감하는 방향”이라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봉,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도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 후보는 오언석 현 도봉구청장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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