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권오갑 회장 “위기 극복 위해 모두가 힘 합쳐야”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13:21:47
3일 사장단 회의 소집... 대내외 경영환경 대응 전략 논의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HD현대가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HD현대]

이날 회의에는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권오갑 회장은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요구했다. 권오갑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사장단에 당부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농협카드, AI 비서가 고객 대신 쇼핑·결제…'차세대 결제 PoC' 추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소비자의 사전 설정 조건에 따라 상품을 직접 탐색하고 결제까지 스스로 완료하는 'AI 자율결제(Agentic Payment)' 기술 실증이 추진된다.NH농협카드(사장 이정환)는 안랩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손잡고 생성형 AI 에이전트와 웹 결제 프로토콜 'x402&

2

신한카드, 10월 대형 공연·전시 할인 이벤트…‘더 모먼트’ 문화 혜택 강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카드가 가을 문화 예술 시즌을 맞아 대형 뮤지컬과 몰입형 연극, 주요 미술 전시 티켓을 아우르는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고객들을 위해 10월 주요 공연과 전시 예매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 브랜드 '신한카드

3

모디세이, '엠카'서 '타!' 첫 무대 성공적! 압도적 군무·강렬한 카리스마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그룹 모디세이가 더욱 진화한 무대 장악력으로 컴백 활동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모디세이(MODYSSEY, 헝위, 판저이, 리즈하오, 린린, 수런, 이첸, 로완)는 지난 15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번째 EP ‘MODYSSEY The 1st EP 2.Multitude: How We Bloom(모디세이 더 퍼스트 E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