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필수 전략은 ‘IP’…알리바바·EUIPO, K-뷰티 기업 공략법 제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3:41: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알리바바 그룹이 대한화장품협회,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과 공동으로 개최한 K-뷰티 기업 대상 지식재산권(IP) 보호 전략 세미나가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7일 서울 강남 트라디노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뷰티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 [사진=알리바바 그룹]

 

세미나는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 EUIPO 이그나시오 데 메드라노 카바예로 IP 제도 홍보 총괄,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 다니엘 도허티 글로벌 IP 부문 총괄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연사들은 유럽 시장 내 K-뷰티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유럽이 모두 IP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재호 부회장은 “K-뷰티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럽 IP 제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데 메드라노 총괄 역시 “유럽은 선진화된 상표 및 디자인 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K-뷰티 기업의 진출 확대에 따라 IP 활용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허티 상무이사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이커머스 인프라를 강조하며 “연간 약 7조 원 규모의 한국 제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0여 개국을 연결하는 B2B 플랫폼 Alibaba.com 내 K-뷰티 관련 트래픽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EUIPO 프란시스코 미란다 데 소우사 비즈니스 개발 담당이 유럽 내 IP 전략과 상표·디자인 등록 절차에 대한 실무 가이드를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박미지 글로벌 IP팀 수석과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가 참여해 온라인 IP 보호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아이아이컴바인드의 향수 브랜드 탬버린즈를 중심으로 IP 제도를 활용한 브랜드 보호 및 성장 전략이 논의됐다.

 

아이아이컴바인드 측은 “사전 권리 확보와 적극적인 집행이 브랜드 가치 보호의 핵심”이라며 “세관, 수사기관, 플랫폼 등과의 협력이 효과적인 IP 보호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리바바 위조상품방지연합(AACA)과 협력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위조상품 대응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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