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2분기 영업익 274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4:47:27
매출 7348억원·영업익 274억원…영업익 전년比 1991% 급증
거래액 1조786억원으로 25.1% 성장…마켓컬리·뷰티컬리 동반 성장
3P·풀필먼트 등 신사업 확대에 현금성자산 3729억원…IPO 기반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컬리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재무 기반도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컬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3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억원,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컬리]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991% 급증했다. 6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매출원가 구조 개선이 주효했다. 판매자배송상품(3P) 등 수수료 중심 사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5.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2분기 전체 거래액(GMV)은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핵심 사업인 마켓컬리 거래액은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5.7% 성장했다.

 

뷰티컬리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럭셔리 및 인디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3P 사업이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FBK를 포함한 3P 거래액은 패션·주방용품·인테리어 등 상품군 확대와 풀필먼트 경쟁력을 바탕으로 1년 새 32.1% 증가했다. 컬리N마트 역시 거래액이 꾸준히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 안정성도 강화됐다. 컬리의 올해 2분기 현금성자산은 3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컬리가 단순한 외형 확대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력 식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뷰티와 3P, 풀필먼트 등 신사업이 더해지면서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외형 확대와 내실 있는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며 독보적인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며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고성장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향후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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