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글로벌몰 열고 해외 공략…K-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커머스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5 14:55:5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온스타일이 K-라이프스타일을 앞세운 글로벌몰을 공식 오픈하고 해외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셀럽과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쇼핑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용해 K뷰티·패션·웰니스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상품의 글로벌 판로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글로벌몰(global.cjonstyle.com)을 열고 미국·홍콩·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내 프랑스·일본·대만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사진=CJ온스타일]

 

글로벌몰은 뷰티·웰니스·패션·K팝·셀렙샵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상품 검색과 가격 비교 중심의 기존 온라인 쇼핑에서 나아가 셀럽과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상품 발견과 구매의 출발점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인물들이 실제 사용하는 제품과 관리법,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상품을 접하고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대표 공간은 셀럽의 취향을 상품 구매로 연결하는 '셀렙샵(CELEBSHOP)'이다. 글로벌몰은 첫 전문관으로 배우 하지원 전문관을 열고, 하지원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 '파우치24(POUCH24)'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인지도가 높은 하지원의 콘텐츠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상품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연내 K팝 아티스트와의 콘텐츠 협업도 추진한다. 셀럽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매개로 한국 뷰티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구매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판매에서는 뷰티 부문의 페이스 디바이스, 패션 부문의 보스턴 미니백 등 잡화, 웰니스 부문의 유기농 말차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면서 글로벌몰이 한국의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은 국내에서 영상 콘텐츠와 상품 구매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모델을 운영하며 관련 역량을 쌓아왔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국가의 플랫폼·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몰 오픈을 계기로 국내에서 축적한 콘텐츠 기획 및 판매 노하우를 해외 시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프랑스에서는 1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사 르끌레르와 협업해 K-라이프스타일 숍인숍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K뷰티 전문점 'K뷰티 아울렛'과 파트너십을 맺고 브로드웨이·소호·뉴저지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쇼피 라이브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뷰티 편집숍 뷰티박스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 온라인 콘텐츠와 현지 유통 채널을 함께 활용해 해외 소비자의 상품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CCFK)에 글로벌존을 마련하고 국내외 크리에이터들과의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각국 크리에이터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소비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글로벌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매개로 해외 고객들이 K-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친숙하고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21.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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