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해병대전우회, 개학 맞아 통학로 ‘안심순찰’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1 15:04:29
신답초 등·하교 지도…동대문구 10개교서 안전활동
2022년부터 학교 주변 안전활동 이어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 해병대전우회가 신답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학교 주변 통학로를 순찰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나섰다. 동대문구도 올해 신답초를 비롯한 관내 10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 봉사단체와 행정기관이 함께 어린이 통학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는 해병대전우회 동대문구지회가 지난 20일 신답초 주변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안심순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20일 해병대전우회 동대문지회가 신답초등학교 근처 하굣길 안심순찰을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해병대전우회 동대문구지회의 안심순찰은 2022년 시작돼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역사회 안전 봉사활동이다.

회원들은 이날 신답초 주변과 주요 통학로를 돌며 학생들의 보행을 돕고 교통질서를 안내했다. 통학 과정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학교 주변 위해 요소도 함께 살폈다.

하교하던 학생들과 순찰 회원들의 교류도 이어졌다. 제복을 입고 활동하는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을 발견한 학생들이 “필승”이라고 인사하자 회원들도 화답하며 안전한 귀가를 당부했다.

순찰 막바지에는 비가 내렸지만 회원들은 활동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이동 경로를 살폈다. 신답초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회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대문구는 해병대전우회의 자율적인 순찰과 별도로 올해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가 지난 2월 낸 모집공고에 따르면 올해 교통안전지도사업 대상은 군자초·동답초·용두초·홍릉초·신답초·안평초·장평초·휘경초·휘봉초·청량초 등 10개 초등학교다. 구는 사업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 38명을 모집했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초등학생의 등·하교 보행을 돕고 보행안전 교육과 학교 주변 우범지역 순찰 등을 담당한다. 사업 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로 학교별 학사 일정에 맞춰 운영된다.

특히 이번 해병대전우회 순찰이 이뤄진 신답초는 구의 교통안전지도사업에서도 등교와 하교 시간 모두 지도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3월 신답초와 휘경초의 교통안전지도사를 추가 모집하기도 했다.

구는 교통안전지도사업 외에도 학교 통학로를 포함한 생활밀착형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찰·소방·시설관리공단·학교 등 7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협의체에서 통학로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 등을 논의했다.

신답초 주변 통학로는 과거에도 안전시설 개선 요구가 제기된 곳이다. 동대문구는 2022년 관련 민원에 따라 답십리굴다리에서 학교 방향 황물로 약 130m 구간에 미끄럼방지 포장과 제한속도 시속 30㎞ 운영,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안심순찰은 이 같은 행정 차원의 통학안전 대책에 지역 봉사단체의 현장 활동이 더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개학 직후 학생들의 등하교가 다시 본격화되는 시기에 학교 주변 보행환경과 교통질서를 직접 점검했다.

전용국 해병대전우회 동대문구지회장은 “앞으로도 관내 학교와 통학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안심순찰을 전개하고 구민과 함께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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