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전요원 활동 개시”…신세계免, ‘스마트 안전망’ 첫발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5:06:03
면세업계 최초 비전 AI·VLM 구축…명동점 스마트 관제
에스컬레이터·고객 쓰러짐 감지…위험상황 자동 대응
매장 넘어 통합물류센터 확장…근로자 작업안전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매장과 물류센터의 안전관리 체계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한다.  관제 인력이 여러 CCTV 화면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 필요 여부까지 분석하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 통합물류센터에 비전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 신세계면세점이 ‘AI Smart CCTV’를 도입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이번 시스템은 CCTV 영상에서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포착한 뒤 관제자에게 즉시 알리는 구조다. 특히 비전 AI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함께 적용해 단순 움직임 감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험 상황인지 맥락까지 분석하도록 설계했다.

 

비전 AI가 고객 쓰러짐이나 위험행동 등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VLM이 행동과 주변 상황을 다시 분석해 대응 필요성을 교차 확인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오알람을 줄이고 실제 위험 상황에 대한 관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장 특성에 따라 감지 항목도 다르게 구성했다.

 

명동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대형 캐리어 이용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에스컬레이터 역방향 이동, 유모차 진입, 캐리어 손잡이를 잡지 않은 채 탑승하는 상황 등을 감지한다. 위험 상황이 포착되면 안내방송과 바닥 경고조명, 음성안내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고객이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보안 인력의 초기 대응을 지원하고,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홀 등 주요 동선에서는 인파 밀집도를 분석해 혼잡 상황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공항 통합물류센터에서는 지게차 운행과 화물 적재 등 물류 작업 특성을 반영했다. 지게차 작업 시 운전자와 신호수의 2인 1조 작업수칙 준수 여부와 물류차량의 위험 운행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고객이 이용하는 매장뿐 아니라 상품 입출고가 이뤄지는 물류 현장까지 AI 기반 안전관리 범위를 넓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앞서 자체 안전작업관리시스템인 ‘S-DRI(Shinsegae Daily Inspection)’와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도 운영해 왔다.

 

S-DRI는 작업 전 위험요소를 점검·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물류센터에 적용된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은 과전류와 누설전류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소화설비와 연계해 화재 위험에 대응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AI CCTV 도입으로 신세계면세점의 안전관리 체계는 작업 전 점검과 전기화재 예방에 더해 실시간 영상 분석까지 확대됐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매장과 물류센터의 환경이 서로 다른 만큼 각 사업장에 필요한 위험 요소를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며 “기존 안전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사고 예방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 한주엽, 아시안게임 유도서 동메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 소속 한주엽 선수가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주엽 선수는 2일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급 경기에서 16강과 8강을 잇따라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타지키스탄 선수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꺾으며 3위에 올랐다. 이번 메

2

그로브원피부과, ‘DNA Free’ 고순도 순수 ECM 부스터 ‘리알로 인젝트 파인’ 도입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그로브원피부과가 최근 세포외기질(ECM, Extracellular Matrix) 기반 스킨부스터 ‘리알로 인젝트 파인(Reallo Inject Fine)’을 도입하며 ECM 부스터 진료 영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로브원피부과 홍준기 대표원장은 피부과 전문의로, 다양한 피부 상태와 피부 노화 양상을 진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3

최태원, SK㈜ 지분 2.3% 판다…업계 "9440억원 규모 재산분할 재원 마련 이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할 944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SK㈜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매각 이후에도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의결권 지분율은 30%를 웃돌아 그룹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그룹 지주사인 SK㈜ 주식 165만392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