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노사, 창사 첫 임단협 타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15:42:2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노사 간 합의를 공식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준 피플부문장과 신환섭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박장혁 우아한형제들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 우아한형제들 이윤준 피플부문장(오른쪽)과 민주노총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번 조인식이 열린 스타트업스퀘어는 우아한형제들이 후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최근 개소한 공간이다. 노사는 해당 장소에서 배달 생태계 상생과 플랫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IT업계 기존 관행을 넘어서는 노사관계 정립을 핵심 가치로 첫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플랫폼 운영 안정성을 고려한 조항이 포함됐다. 노사는 서비스 장애나 재난 등 비상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쟁의 행위 중이라도 해당 상황 발생 시 노조가 협력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노사는 연봉 및 복지포인트 인상에 합의했으며, 배달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배민 상품권 20만 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윤준 우아한형제들 피플부문장은 “배달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과 상생을 위한 내용이 이번 임단협에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사가 협력한다면 향후 어떤 도전 과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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