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베라왕’ 국내 단독 전개…프리미엄 패션 승부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5:59:2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온스타일이 미국 뉴욕의 모던 럭셔리 브랜드 ‘베라왕(Vera Wang)’을 앞세워 프리미엄 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온스타일은 베라왕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FW 시즌부터 베라왕 패션 컬렉션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CJ온스타일]

 

베라왕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1990년 뉴욕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웨딩드레스를 시작으로 기성복을 비롯해 아이웨어, 주얼리, 향수, 테이블웨어, 리빙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정교한 디자인과 모던하고 세련된 미학을 핵심 정체성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CJ온스타일과 베라왕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J온스타일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베라왕 본사와 서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VW베라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패션 사업을 전개했다. 베라왕의 디자인 헤리티지에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했고, 출시 5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4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는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라이선스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베라왕의 디자인 정체성과 패션 감도를 담은 오리지널 컬렉션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CJ온스타일은 그동안 바니스 뉴욕, 브룩스 브라더스, 락포트 등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를 국내에 단독 전개하며 프리미엄 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해당 브랜드들의 주문 건단가는 CJ온스타일 패션 전체 평균보다 약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단가 상품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패션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베라왕을 추가해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브랜드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객단가와 고객 충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FW 베라왕 컬렉션의 콘셉트는 ‘모던 얼루어(Modern Allure)’다. 꾸뛰르 특유의 우아함에 스트리트 패션의 대담한 에너지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레이스, 러플, 벨벳, 새틴 등 상반된 소재를 활용하고 과감한 실루엣을 적용했다.

 

점퍼, 블라우스, 원피스, 팬츠, 뷔스티에, 재킷 등 약 40개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칼라일 새틴 드레스’와 ‘언밸런스 플리츠 스커트’ 등이 포함됐다.

 

베라왕의 2026년 FW 컬렉션은 오는 29일 CJ온스타일을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베라왕의 브랜드 스토리와 컬렉션의 디자인 철학을 전달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베라왕은 글로벌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해 온 브랜드”라며 “이번 오리지널 컬렉션 국내 단독 전개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다음달 11일까지 ‘2026 FW 패션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약 150개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며 하반기 패션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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