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새로운 신라면을 선보인다. 인기 셰프 에드워드 리와 농심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2가지 레시피를 대상으로 소비자 투표를 진행하고 최종 제품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농심은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신라면 특별 신제품 선정을 위한 대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후보 제품은 ‘신라면 치즈&된장’과 ‘신라면 해물&어묵’이다. 두 제품 모두 에드워드 리 셰프의 요리 경험과 한국 음식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신라면을 새롭게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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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농심] |
‘신라면 치즈&된장’은 동서양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인 치즈와 된장을 신라면에 접목했다. 치즈의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에 된장의 구수한 맛을 더해 한국적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성장한 딸에게 한국의 맛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었던 에드워드 리 셰프의 가족 레시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신라면 해물&어묵’은 사골과 해산물, 채소를 활용한 깊고 진한 육수에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어묵의 풍미를 결합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미국 대학 시절 처음 접했던 한국식 어묵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농심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최종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는 농심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최신형 휴대폰 등 경품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울 성수동 ‘신라면 분식’ 팝업에서 두 후보 제품을 직접 맛보고 선택하는 현장 시식 투표를 진행한다. 여기에 별도의 외부 소비자 평가 결과를 종합해 최종 출시 제품을 결정한다.
최종 선정 제품은 오는 11월 말 정식 출시되며 내년 1분기까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농심은 단순히 신제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제품 개발과 선택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신라면 40주년을 소비자와 함께 기념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그동안 글로벌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라면의 제품 경쟁력과 미식 경험을 확대해왔다. 2023년 태국 유명 셰프 쩨파이와 협업한 ‘신라면 똠얌’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올해 7월에는 홍콩 미쉐린 셰프 데이비드 라이와 공동 개발한 ‘신라면 토마토소고기탕면’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경험과 창의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색다르게 담아낸 두 가지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맛있는 변신을 함께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47.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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