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 원도심에 ‘대학 캠퍼스·크리에이터 밸리’ 심는다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6:31:58
이면도로 일방통행 전환해 주차난 해소…읍면지역 ‘지역책임택시’ 도입
골목상권 상생 협약 체결로 순환경제 가동…동·서부 권역별 격차 해소 주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제주 지역의 인구 유출 현상과 원도심 침체 문제를 해결키 위해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과 권역별 균형 발전을 골자로 한 대규모 지역 개발 청사진이 제시됐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26일 침체된 골목상권을 복원하고 제주시 전역의 균형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제주시 지역 7대 공약’을 발표했다.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지난 25일 제주시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에서 유세를 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위성곤 캠프 제공]

 

위성곤 후보가 제시한 7대 지역 공약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 구축을 비롯해 ▲대학 연계형 원도심 캠퍼스 조성, ▲원도심 크리에이터 워크스테이션 등 크리에이터 밸리 구축, ▲동·서부 신경제 생활권 조성, ▲일방통행 확보와 AI 공유주차 서비스 확대, ▲읍면 ‘지역책임택시 운행제’ 시범사업, ▲동·서부 청소년 문화카페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의제와 중장기 지역 발전 전략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과제들로 짜였다.


위 후보는 우선 인구 유출과 상업 기능 약화로 고유의 문화 자산이 방치되고 있는 제주 원도심에 재생 인프라를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원도심 내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강의실, 공동 스튜디오, 전시 공간 등을 마련하는 ‘대학 연계형 원도심 캠퍼스’를 구축키로 했다. 대학의 자원과 청년 인구를 원도심으로 유입시켜 지속 가능한 로컬 경제 생태계를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간 운영자와 창작자를 매칭하는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밸리’를 조성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공간의 유휴 시간대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 개설과 창작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로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버스킹 등 거리 공연 구역과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한편,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 협약을 유도해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고질적인 차량 정체와 주차난을 해소키 위한 실무적인 교통 행정 혁신안도 구체화됐다. 위 후보는 신규 부지 매입에 따른 막대한 재정 투입 없이, 이면도로의 일방통행 전환만으로 합법적인 주차 공간을 대거 확보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차량 흐름을 단순화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상권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연쇄 효과가 기대된다.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지난 25일 제주시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에서 유세를 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위성곤 캠프 제공]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지역책임택시 운행제’ 시범사업이 제안됐다. 대중교통 노선이 닿지 않거나 운행이 종료된 야간 시간대에도 주민들의 기본 이동권을 보장키 위한 시책이다.
 

중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해 운영 모델을 검증한 뒤, 향후 모든 읍면지역으로 단계를 밟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동·서부 노후 산업단지의 스마트 제조 거점화와 청소년 복합문화 공간인 ‘청소년 문화카페’ 조성안을 수록해 권역별 자족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후보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캠퍼스, 크리에이터 밸리 구축을 통해 침체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신경제 생활권 조성과 지역책임택시 도입을 철저히 이행해 동 지역과 읍면지역, 동부와 서부 간에 심화된 경제·문화적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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