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텍-수원시, 디지털 문턱 낮춘 ‘포용적 IT’ 음성 안내 전자고지서 출시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6:54:15
TTS 기술 결합한 ‘음성 안내 전자고지’ 구축… 시각장애인·고령층 ‘엄지척’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아이앤텍의 배리어프리 철학, 행정 서비스에 녹여내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디지털 전환(DX)의 거센 흐름 속에서 시외로 밀려났던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 솔루션 전문기업과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스마트폰 화면 속 작은 글씨와 씨름해야 했던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에게 ‘들리는 고지서’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 사진제공 : 아이앤텍

 

공공 전자문서 및 전자고지 전문 기업 ㈜아이앤텍(대표 박동기)은 수원시와 협력한 ‘디지털 취약계층 맞춤형 음성 안내 전자고지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아이앤텍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음성 변환(TTS·Text-to-Speech) 시스템이다. 모바일 고지서를 수신한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실행하면 납부 금액, 납기일, 납부 방법 등 핵심 정보를 인공지능(AI) 음성으로 명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종이 없는 행정’이 예산 절감이라는 경제적 논리에 집중했다면, 이번 사업은 ‘디지털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찍었다.


아이앤텍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보안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주력했다. 민감한 세금 관련 정보인 만큼 외부 접근은 철저히 차단하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취약계층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이앤텍 관계자는 “음성 안내 프로젝트는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포용하는 따뜻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확장성도 눈에 띈다. 지난 3월 지방세 체납 안내문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6월에는 지방세 정기분 납부 안내문까지 서비스가 확대된다. 아이앤텍과 수원시는 이번 배리어프리(Barrier-free) 시스템이 지자체 전자행정의 새로운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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