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특정건축물 양성화·한옥 지키기’ 민관 협력 체계 가동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7:03:35
본관 11층, 특정건축물 지원센터 마련…상담·복구까지 민관 협력
취약계층 설계비 무상 지원, 한옥 보전 위해 원스톱 컨설팅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구민이 비용 부담 없이 건축물을 합법화하도록 돕고, 전통 한옥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기념 촬영하는 유찬종 종로구청장과 김명근 종로구건축사회 회장의 모습

 

종로구는 5일 종로구건축사회와 ‘특정건축물 지원센터 운영 및 한옥건축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문 건축사가 상담부터 설계까지 책임지는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2월17일 시행되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발맞춰 마련됐다. 구는 법 시행 전 '특정건축물 지원센터'를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한옥도 함께 보전·활성화할 방침이다.

 

종로구건축사회는 센터 내 전문 상담 건축사 파견, 취약계층 양성화 무상 지원 등을 맡는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전세사기 피해자처럼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양성화 신고 과정에서 마주하는 설계·대행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협약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뒷받침에 나선다. 구청 본관 11층에 '특정건축물 지원센터'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합동 상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민이 한 곳에서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한옥이 밀집한 지역적 강점도 적극 살린다. 종로구는 기존 한옥에는 수선·보수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규 한옥 건축은 유도해 전통 건축의 명맥을 잇는다. 이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종로만의 도시경관을 완성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뜻을 같이하는 종로구건축사회와 협력해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구민에게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재산권 보호와 종로 고유의 아름다운 한옥 문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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