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2분기 영업익 320억…183.8% 급증 ‘역대 최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17:01:1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호텔앤리조트가 해외여행 수요 지속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숙객 증가로 객실 사업이 성장한 데다 해외 체인 호텔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4일 올해 2분기 매출액 4172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은 11.9%, 영업이익은 183.8%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상반기 누적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533.1% 급증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꼽힌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숙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다. 이에 따라 객실 부문 매출액도 13.5% 증가했다.

 

해외 체인 호텔도 주요 시장의 관광 수요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체인 호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특히 다수의 체인 호텔이 진출한 베트남과 미국 등에서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객실 재단장을 마치고 클래식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전환한 ‘더그랜드롯데 서울’의 본격적인 운영이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호텔의 수익성 개선과 신규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 등 신규 호텔의 안정적인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숍(e-Shop)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하는 등 호텔 사업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 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와 신규 호텔 운영 안정화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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