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추장 먹지 마세요”…사조대림 제품, 캐나다서 판매 중단·회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7:06:30
캐나다식품검사청, 알레르기 유발 물질 미표기 확인…판매 중단·회수 조치
앨버타·BC·서스캐처원 유통…170g·500g·1kg 제품 대상
사조대림 “수출 전용 제품 라벨 작성 과정서 누락…검수 절차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사조대림이 수출한 고추장 제품이 캐나다에서 영문 라벨에 밀 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6일 캐나다식품검사청(CFIA)에 따르면 사조대림의 ‘해표 순창궁 태양초 고추장’ 제품은 원재료에 포함된 밀과 글루텐 성분이 영문 라벨에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아 식품 안전 경고가 발령됐다. 해당 제품은 현지 유통업체 HYMS 트레이딩(HYMS Trading)이 수입·공급했다.

 

▲ ]사조대림이 수출한 고추장 제품이 캐나다에서 영문 라벨에 밀 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사진=사조대림]

 

CFIA는 밀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보유 중인 제품의 바코드를 확인하고 리콜 대상에 해당할 경우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매처를 통해 환불받을 것을 권고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캐나다 앨버타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 서스캐처원주 내 대형 식료품점과 아시안 마켓 등을 통해 유통됐다. 제품 용량은 170g, 500g, 1kg 등 3종이다.

 

이번 조치는 현지 소비자 신고를 계기로 진행됐다. 캐나다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제품 원재료에 포함된 밀 성분이 영문 라벨에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에서는 밀과 글루텐을 주요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관리하고 있어 관련 성분의 정확한 표기는 식품 안전과 직결된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나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CFIA는 현지 유통망에 남아 있는 리콜 대상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추가적인 식품 안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조대림은 이번 리콜 대상 제품이 수출 전용 제품인 ‘태양초 찰고추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유통을 위한 영문 라벨 작성 과정에서 원재료에 포함된 밀 성분 표시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와 관련해 보고된 이상 반응은 없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한 즉시 현지 수입·유통업체와 협조해 대상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수출 제품의 현지 표시사항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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