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혔던 문 열자 437억”…홈플러스, 정상화 청신호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7:15:03
영업중단 전 150억→재개장 후 437억…매출 2.9배 확대
일평균 객수 13.8만→23.9만명…재개장 초기 회복 흐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홈플러스가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 잠정중단 이전보다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단기간의 실적만으로 정상화 성패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재개장 이후 매출과 고객 수가 함께 늘었다는 점에서 영업 정상화를 향한 초기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 홈플러스가 영업 재개 이후 닷새간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AI]

 

홈플러스는 ‘홈플 is Back’ 행사가 진행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총매출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영업 잠정중단 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매출 150억원보다 약 191% 증가한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287억원 늘었으며 매출 규모는 약 2.9배로 확대됐다.

 

일평균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영업 잠정중단 전인 7월 2~6일 일평균 매출은 약 30억원이었지만, 재개장 이후인 8월 13~17일에는 약 87억원으로 늘었다.

 

고객 수도 증가했다. 영업중단 전 닷새간 일평균 객수는 13만8200명이었지만 재개장 이후에는 23만9600명으로 약 74% 늘었다.

 

홈플러스는 특정일에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그치지 않고 재개장 이후 닷새 동안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영업 잠정중단 전보다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을 영업 정상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영업 재개 초기인 만큼 단기간의 매출만으로 정상화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영업중단 전과 비교해 매출 규모가 약 2.9배로 확대되고 고객 방문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은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의 역할을 함께 꼽았다. 재개장 이후 고객들이 다시 매장을 찾았고, 협력사들은 상품 공급과 행사 운영에 참여했으며, 직원들은 재개장과 연휴 기간 현장을 지키며 정상 영업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 재개 이후 다시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해주고 계신 협력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재개장과 연휴 기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정상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장 이후 닷새간 홈플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흐름을 영업 정상화를 위한 소중한 동력으로 삼아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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