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준금리 동결, 달마다 두근두근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10-15 17:47:02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선택은 역시 기준금리 동결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불안감이 감돌았던 증시는 15일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반색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년초까지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국은행 역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에 따른 자본 유출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미국이 기준금리 동결 조치를 풀고 점진적으로 인상 행진을 이어갈 경우 한은은 경기 부양을 갈망하는 정부와 시장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이 기준금리 동결 조치를 내년초까지 이어갈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페루 리마에서의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그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피셔 부의장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이 그간 수도 없이 되뇌어온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말에 대해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예상'을 했을 뿐 '약속'을 한 적은 없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곧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가 연내엔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기준금리 동결 해제 시점에 대해 미국 연준이 모호한 입장을 이어가면서 신흥국 중 일부 국가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빨리 인상을 결정하라는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 어차피 맞을 매라면 빨리 맞겠다는 심산에 다름 아니다. 장기간 금리인상에 대한 군불만 때고 행동에 나서지 않는 바람에 불확실성이 확산돼 경제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게 그같은 주장의 배경이다.


어쨌든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됨으로써 가계부채에 신음하는 사람들은 일단 또 한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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