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수출액 반도체·디스플레이 부진에 11개월째 내리막...휴대폰은 증가

김기영 / 기사승인 : 2019-10-21 19:31:35
9월 ICT 수출입 수지 70억 달러 흑자…일본 수출 17.2% 증가

[메가경제 김기영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부분품 수출 확대로 휴대폰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감소로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액(잠정치)은 158억1천만달러로 22.0% 감소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9월 전체 산업 수출(447억1천만달러)의 감소폭(11.7%)보다 훨씬 컸다. 지난해 9월 ICT 수출은 202억7천만달러였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85억8천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5%가 줄어 ICT 수출 감소폭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반도체 수출액이 크게 준 이유는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된 때문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4기가바이트(Gb) D램 현물가격은 6월 1.82달러, 7월 1.91달러에 이어 8월에 2달러로 반등하는듯했으나 9월에는 다시 1.91달러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에는 약 3.7달러였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메모리반도체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수출 호조세로 역대 최고 수출액 24억4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패널은 증가했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패널 생산량 조정으로 1년 전보다 20.0% 하락한 20억5천만달러에 머물렀다.


휴대폰은 11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해외 생산공장 부품 수요확대 등으로 작년 7월 이후 14개월만에 증가세 전환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2차전지와 TV, 컴퓨터도 나란히 호조세를 보였다.


2차 전지는 6억1천만달러로 7.2%가 늘었고, 부분품을 포함한 TV 수출액은 2억1천만달러로 79.3% 크게 개선됐다. 주변기기를 제외한 컴퓨터도 1억5천만달러로 39.3% 증가했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총 14억6천만달러로 1.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77억8천만달러로 33.1%나 크게 감소한 것을 비롯, 미국(14억9천만달러, 13.5%↓)과 EU(9억3천만달러, 7.1%↓)에서도 줄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규모 및 증감률, 주요 스마트폰 업체별 세계시장 점유율.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반면 베트남은 반도체(9억6천만달러, 6.7%↑)와 휴대폰(2억9천만달러, 47.4%↑)의 수출 호조 속에 총 26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도 3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2% 늘었다.


수입액은 총 87억7천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8%를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액은 시스템반도체(18억4천만달러, 11.1%↑)와 메모리 반도체(14억6천만달러, 13.6%↑)가 나란히 늘면서 총 39억달러로 9.4% 증가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주요국가별 수출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반면 디스플레이 수입액은 3억3천만달러로 35.0% 감소했다. 부분품(1억2천만달러, 17.1%↓)과 LCD패널(1억달러, 61.9%↓)은 줄었고, OLED패널(1억달러, 21.7%↑)은 늘었다.


휴대폰 수입액은 부분품(5억4천만달러, 13.9%↑)을 중심으로 늘면서 8억7천만달러로 4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27억3천만달러로 15.6% 감소했고, 일본도 8.8억달러로 1.0% 줄었다.



디스플레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LCD 가격 추이.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반면 베트남(10.6억불, 58.5%↑)과 미국(6.6억불, 9.5%↑)은 수입액이 늘었다.


이로써 9월 ICT 수지는 중국·베트남·미국·EU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하면서 70억4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흑자 122억8천만달러에 비해서는 43%(52억4천만달러)나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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