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을 슈퍼캣 대표 “도트 RPG를 잘 만드는 개발사로 기억되고 싶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9-07 02:17:03
‘바람의나라: 연’ 흥행 이어 ‘환세취호전’ IP 차기작 개발 중

“슈퍼캣을 떠올렸을 때 클래식한 재미를 주는, 도트 RPG를 잘 만드는 개발사로 기억되도록 만들고 싶다” 

 

김영을 슈퍼캣 신임 대표는 지난 3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은 대답을 내놨다.  

 

▲ 김영을 슈퍼캣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오픈플랫폼 부장, 선데이토즈 부사장 등을 거쳐 2019년 슈퍼캣에 합류한 김영을 신임 대표는 지난 7월 말 창업자인 김원배 전 대표에 이어 슈퍼캣을 이끄는 수장을 맡게 됐다. 

2016년 설립된 슈퍼캣은 이듬해 방치형 2D RPG ‘돌 키우기 온라인’을 출시했으며, 2019년 2D 모바일 게임 제작 플랫폼 ‘네코랜드’, 지난해 8인 멀티플레이 술래잡기 ‘그래니의 저택’을 연이어 내놨다.

특히, 넥슨이 지난 2018년 1월 자사의 인기 IP인 ‘바람의나라’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이후 2년 반 만인 지난해 7월 ‘바람의나라: 연’을 출시해 대박을 터트렸다.

‘바람의나라: 연’ 흥행에 힘입은 슈퍼캣은 지난해 매출액이 467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1398%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넥슨이 당시 슈퍼캣에 손을 내민 이유는 다른 게임사에 비해 도트 그래픽 경쟁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김영을 대표는 회사의 특색 있는 도트 그래픽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축적된 역량과 경험치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 김영을 슈퍼캣 대표



또 다른 강점은 클래식 IP를 발굴하는 안목이다.

이에 김 대표는 “이러한 안목 덕분에 과거에 즐겁게 플레이했던 소중한 추억을 이용자분들께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퍼캣은 차기작으로 인기 게임 ‘환세취호전’ IP를 확보하고, ‘바람의나라: 연’과 마찬가지로 도트 그래픽 콘셉트를 디자인 방향으로 잡고 있다.

그는 “기존의 도트 그래픽보다는 조금 더 발전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르는 캐주얼 RPG로 예상된다. 그는 “캐주얼 RPG 장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슈퍼캣은 캐주얼 RPG를 가장 잘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르 특성상 타겟층을 넓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캐주얼 RPG 노하우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IP를 접목해 확장성을 높이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을 슈퍼캣 대표


취임 첫해 목표는 “바람의나라: 연을 잘 운영하는 것”과 “환세취호전을 최고의 퀄리티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새로 들어온 인재들이 기존 구성원들과 빠른 시간 안에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과 기존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슈퍼캣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1명에서 올해 8월 167명으로 크게 늘었다. 개발 조직이 전체 직원 중 80%를 차지하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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