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양자내성암호·AI 보안 강화…차세대 보안 역량 확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08:24:50
정보보호 자문위 열고 미래 보안 전략 점검
양자컴퓨팅·AI 악용 위협 대응 체계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빗썸이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빗썸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빗썸금융타워에서 '제2차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정기 회의를 열고 차세대 보안 전략과 정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 [로고=빗썸 제공]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와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강민석 KAIST 교수,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강은성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등 학계 보안 전문가와 이기택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자내성암호(PQC) 도입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위원회는 향후 제도화 과정에서의 알고리즘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해 성능 영향도를 사전에 분석하고 단계별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기술을 적용하는 '퀀텀 레디(Quantum Ready)' 전략을 논의했다.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 대응 방안도 점검했다. 최근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탐색하거나 사회공학적 공격을 고도화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빗썸은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와 취약점 대응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도입한 버그바운티(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 운영 성과와 향후 확대 계획도 공유했다. 빗썸은 대내외 캠페인을 통해 건전한 취약점 신고 문화를 확산하고 선제적 보안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른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거버넌스 체계와 임직원 보안 의식 제고 방안도 점검했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자문위원회를 통해 차세대 기술 보안과 제도적 규제 대응 측면에서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구체화했다"면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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