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모로코·프랑스, 나란히 8강행…10일 준결승 티켓 놓고 격돌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5 08:36:47
모로코, 캐나다 3-0 완파…아프리카 최초 2회 연속 8강
프랑스는 음바페 결승 PK로 파라과이 제압…재격돌 성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모로코와 프랑스가 나란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며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모로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맞붙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 [이미지=ChatGPT 생성]



아즈에딘 우나히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수피안 라히미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르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8강에 두 대회 연속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모로코는 경기 초반 캐나다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22분에는 핵심 미드필더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후반 5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프리킥을 우나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7분에는 브라힘 디아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라히미가 역습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8골을 기록해 아프리카 국가의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주장 하키미는 월드컵 통산 15경기 출전으로 아프리카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디아스는 대회 4호 도움으로 아프리카 선수 단일 월드컵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프랑스는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파라과이의 밀집수비에 막혀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20분 갈렸다. 교체 투입된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킬리안 음바페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 7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월드컵 통산 득점도 19골로 늘렸다.

모로코와 프랑스는 오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모로코는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하고, 프랑스는 음바페를 앞세워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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