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된 안산초 앞 육교 새단장…서대문구, 양쪽에 승강기 설치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08:56:34
폭 4m·길이 30m 규모로 재설치…미끄럼 방지 포장·안전난간 보강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38년간 안산초등학교 통학로로 사용된 노후 보도육교를 철거하고 승강기를 갖춘 새 육교로 교체했다.


서대문구는 안산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개축과 승강기 설치공사를 마치고 2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 새로 설치된 안산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사진=서대문구]


기존 육교는 1988년 설치돼 학생과 주민들이 이용해왔지만 시설 노후화가 진행된 데다 계단으로만 오르내릴 수 있어 교통약자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새 육교는 폭 4m, 길이 30m 규모로 조성됐다. 안전난간 등 부대시설을 보강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을 적용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육교 양쪽에는 각각 15인승 승강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는 물론 유모차를 동반한 주민들도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를 건널 수 있게 됐다.

주변 보행공간도 함께 정비했다. 육교 접근 구간을 손보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서대문구는 지난 4월 기존 육교 철거를 마친 뒤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개축 공사를 진행해왔다. 당시에도 육교 재설치와 함께 양쪽 승강기와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추진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학교 앞 길은 아이들의 통학로이자 모든 세대가 함께 쓰는 생활공간”이라며 “어린이 안전을 지키고 계단이 장벽이었던 주민들의 이동 불편도 줄이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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