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써모피셔와 '맞손'…판교에 ‘K-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구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09:44:11
CGB 내 ‘K-Bio CIC’ 구축…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AI·자동화 기반 연구 인프라 확대…임상·생산·사업화 연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차바이오텍이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손잡고 판교에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에 나선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중심의 연구개발부터 임상·생산·사업화까지 연결되는 통합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바이오벤처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차바이오텍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K-Bio 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차바이오텍, 써모피셔와 맞손.

양사는 글로벌 수준의 제약·바이오 연구 인프라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K-Bio CIC 입주 기업들의 기초 연구부터 분석·공정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연구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 세포 라이브러리와 미국·한국·일본을 연결하는 6개 글로벌 CGT CDMO 사이트, CHA 실험동물센터, CHA 글로벌임상시험센터 등을 연계해 기술 검증(PoC)부터 임상, 사업화, 글로벌 파트너링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써모 피셔의 디지털·자동화·AI 기반 연구 솔루션과 첨단 분석 기술을 접목해 연구부터 임상·생산까지 연결되는 통합 연구개발 체계도 구축한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수준의 오픈형 바이오 연구 인프라 구축 ▲첨단 연구 솔루션 교육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연면적 6만6115㎡(약 2만평) 규모의 CGB(Cell Gene Bioplatform)를 조성 중이다. CGB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임상·생산·사업개발 기능을 집약한 통합 바이오 클러스터다.

이곳에는 CGT CDMO 시설과 cGMP 제조시설, 바이오뱅크, 첨단 연구설비,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이 가운데 약 1만㎡(3000평) 규모를 ‘K-Bio CIC’로 조성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K-Bio CIC는 미국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바이오벤처들이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 첨단 실험장비와 특수 연구시설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 검증과 투자·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원태 차바이오텍 대표는 “생명과학 분야 장비·솔루션 역량을 갖춘 써모 피셔와 협력해 K-Bio CIC 입주 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는 “디지털·자동화·AI 기반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K-Bio CIC가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연구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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