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신청사·만덕2동 공영주차장 의혹 특정감사 착수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0:12:54
외부 전문가 참여 청렴감사 TF 구성
9월 사전조사 거쳐 10~11월 본감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북구가 신청사 건립과 만덕2동 공영주차장 조성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정감사에 나선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조직을 꾸려 부지 선정과 토지 매입, 행정절차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북구는 ‘청렴감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음 달 1일부터 신청사 건립사업과 만덕2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대상으로 특정감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북구]


이번 감사는 지난 6월 민선 9기 구청장직 인수위원회에서 두 사업의 부지 선정과 절차상 적정성 등을 둘러싼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북구는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감사를 결정했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부지 선정 절차와 기부채납 부지 처리, 공사 추진 과정 등을 점검한다. 만덕2동 공영주차장 사업은 대상지 선정 경위와 토지 매입 절차, 관련 부동산 거래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세부 감사 항목은 9월 사전조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만덕2동 공영주차장은 만덕동 424-1~3번지 일원 3557㎡ 부지에 100면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었다. 총사업비는 시비 28억원과 구비 30억원을 합쳐 58억원으로, 지난 6월 입지와 부지 매입 과정 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청렴감사 TF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행정감사반과 시설감사반, 외부 전문가반으로 구성됐다. 감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 2명을 위촉했으며, 사전 논의를 거쳐 현장조사와 관계자 면담, 자료 검토 등에 참여하도록 했다.

북구는 9월 한 달간 자료 수집과 현장 확인 등 사전조사를 벌인 뒤 10~11월 본감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항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수사 의뢰 등 필요한 행정·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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