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브라질 희토류 기업과 맞손…원료 공급망 다변화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0:40:33
칼데이라 프로젝트 중간재 장기 조달·지분투자 협의
분리정제 거쳐 영구자석 제조사 공급…통합 가치사슬 구축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그룹이 브라질 희토류 개발기업과 협력해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공급으로 이어지는 핵심광물 사업 기반을 넓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Meteoric Resources)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희토류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 마르셀로 지 카르발류 메테오릭 리소시스 브라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진=산업통상부]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희토류 장기 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주요 상업 조건을 협의하고 구매계약과 연계한 지분투자, 최종계약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추진 중인 칼데이라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희토류 중간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구축 중인 분리정제 사업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한 뒤 국내외 주요 영구자석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 조달한 원료를 기존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과 연계해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에도 미국 리엘리먼트와 총 2억달러를 공동 투자해 현지에 연 6000톤 규모의 희토류 분리정제 공장을 신설하고 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8년 정식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구축 중인 희토류 원료 조달·분리정제·영구자석 통합 가치사슬과 세계 2위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의 강점을 결합하겠다”며 “신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2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산업자원과 전략자원, 에너지자원을 성장축으로 삼는 ‘트리플 코어(Triple-core)’ 전략을 발표했다. 희토류와 리튬, 희귀가스 등 미래 산업 핵심 자원을 확보하고 특정 국가에 집중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략자원 분야에서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리튬 염호와 호주 워지나·마운트마리온 리튬 광산 등에 투자했다. 이달에는 몽골 징기스칸 국부펀드 홀딩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원 개발부터 가공·공급으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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