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신뢰도 세계가 인정했다"... 한화에어로 신용등급 록히드마틴과 어깨 나란히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0:41:03
37조 수주잔고에 신용도까지…한화에어로, 글로벌 방산판 존재감 키운다
세계가 인정한 K9·천무…한화에어로, 韓 방산 최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글로벌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BAE시스템즈 등과 동일한 등급으로, 해외 수주와 투자 협상에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S&P가 회사에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A-'를 부여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 한화에어로, 韓 방산 최초 글로벌 신용등급 A- 획득.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이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의 A- 등급은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수한 채무상환 능력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된다.

현재 글로벌 방산업체 가운데 A- 등급을 받은 기업으로는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영국의 BAE시스템즈 등이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선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국 최대 방산기업으로 평가하며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시스템 '천무'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특히 글로벌 방산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한 무기체계 수출 확대, 빠른 공급 능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과의 호환성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S&P는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약 37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이 해외 정부와 금융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현지 투자 협상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수한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해외 정부 및 현지 투자 협의 과정에서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S&P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방산·우주·항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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