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먹는 GLP-1 ‘코글루타이드’ 美 FDA NDI 등재 직후 아마존 직행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0:50:56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기업 케어젠이 독자 개발한 먹는 GLP-1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Korglutide)’의 미국 Amazon 공식 판매를 본격 개시하며 미국 DTC(Direct-to-Consume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론칭은 코글루타이드가 미국 FDA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등재 통보를 받은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규제 리스크를 해소함과 동시에 곧바로 매출 실현이 가능한 DTC 채널을 가동하며, 유통·데이터·브랜드를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 케어젠, 먹는 GLP-1 ‘코글루타이드’ 美 FDA NDI 등재 직후 아마존 직행

코글루타이드는 지난 1월 30일 아마존 판매 개시 이후 단기간 내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판매 개시 3일 만에 아마존 ‘Appetite Control & Suppressants’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 21위에 진입하며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 집행 이전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케어젠 제품 구매 고객의 자연 유입과 아마존 검색·추천 알고리즘 효과가 맞물리며 가시적인 판매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카테고리 랭킹은 실제 구매 전환을 직접 반영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어, 향후 마케팅 확대와 리뷰 축적, 반복 구매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순위 상승과 매출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코글루타이드는 월 100달러 수준으로, 기존 GLP-1 작용제(Agonist) 계열 의약품 대비 가격 부담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비처방 기반의 DTC 구매가 가능해 접근성이 높고, 반복 구매에 따른 비용 부담이 낮아 장기 복용과 소비자 순응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이는 GLP-1 효과를 원하는 광범위한 소비자층을 흡수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케어젠은 이미 2022년부터 혈당 관리 제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과 근육 건강 제품 ‘마이오키(Myoki)’를 아마존을 통해 판매해 왔다. 여기에 체중 관리 제품 코글루타이드가 추가되며, 혈당·근육·체중을 아우르는 ‘토탈 대사 관리(Total Metabolic Care)’ 라인업을 완성했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 구매 고객을 중심으로 자연 유입과 크로스셀링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의 배경으로는 성숙한 펩타이드 소비 환경이 꼽힌다. 미국에서는 펩타이드가 기능의학 병원(Functional Medicine), 웰니스 클리닉, 조제약국(Compounding Pharmacy) 전반에서 항노화·활력 증진·체중 관리 목적의 솔루션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소비자 인식과 수요 기반이 이미 형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은 펩타이드를 낯선 화학물질이 아닌 효과적이고 프리미엄한 건강 관리 소재로 인식하고 있다”며 “NDI 등재로 안전성이 입증된 코글루타이드를 기점으로 병·의원 중심의 기존 수요가 온라인 대중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가장 빠른 검증대”라며 “독보적인 펩타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미국 시장 퀀텀 점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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