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수해 피해지역 5억 기부…그룹 차원 특별금융 지원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1 11:00:23
거제·통영 등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은행·카드·캐피탈·저축은행 동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기를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나서고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거제·통영 등 남해안 지역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거제에서는 시간당 100mm를 넘나드는 폭우와 산사태로 아파트 1층이 토사에 매몰됐으며, 통영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금융은 피해지역 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주민들의 긴급한 생활 안정을 위해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종합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호우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며 최대 1.5%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1년 이내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피해 주민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감면한다.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를 지급하고 송금수수료도 면제한다.

우리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 유예하고 피해 발생 이후 발생한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연체기록도 삭제할 예정이다. 카드론과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는 기본금리 3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피해 발생 이후 발생한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피해 고객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대출 만기를 최대 6개월 연장한다.

금융지원과 함께 현장 구호활동도 진행한다. 우리금융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담요와 의류, 수건·칫솔·양말·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를 이재민에게 전달한다. 현장에는 구호급식차량을 파견해 이재민과 피해복구 인력에게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지원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돕는 동시에 추가 지원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사 모두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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