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통합관리체계 강화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1:10:39
6개 치매안심센터·유관기관 120여명 모여 정책 방향 논의
찾아가는 검진·위치추적 단말기 확대…내년 시행계획에 반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제주도가 치매 예방과 조기진단, 치료, 돌봄을 잇는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읍·면과 도서지역의 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위치추적 장비 지원도 확대한다.


제주도는 7일 헤리티크 제주에서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를 개최했다. 

 

▲ 제주도청사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6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관련 기관 종사자, 치매파트너, 치매극복선도단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과 제주 치매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치매안심센터의 운영 역량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치매 예방과 조기진단부터 치료·돌봄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의 지역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읍·면과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확대해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지원한다.

치매노인 실종을 막기 위한 위치추적 안심단말기 지원도 늘린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관리사업 유공자 시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치매 예방·치료와 환자·가족 지원, 지역 의료·복지기관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2027년 제주특별자치도 치매관리 시행계획’의 정책 방향과 세부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가 치매정책 방향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읍·면 지역이 9.4%로 동 지역(5.5%)보다 높아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치매검진 접근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돌봄을 연결하는 지역사회 중심 관리체계가 중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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