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AI융합연구원 신설…제조업에 AI 심어 'AX 전환' 속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5:03:45
AI융합연구원 신설로 그룹 AX 전환 본격화…중공업·섬유·화학에 AI 심는다
카이스트 교수 출신 AI 전문가 맹성현 부사장 영입…스마트팩토리·신사업 발굴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효성이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AI) 전환, 이른바 AX 추진을 본격화한다. 

 

중공업·섬유·화학 등 기존 제조업 기반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부가 신제품 개발과 미래 신사업 발굴까지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 효성 AI융합연구원 초대원장으로 선임된 맹성현 카이스트 명예교수[사진=효성]

 

효성은 전사 AI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AI융합연구원’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AI융합연구원은 효성이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조업 역량에 최신 AI 기술을 결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히 업무 자동화나 비용 절감 차원의 AI 활용을 넘어 그룹 주력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적용·융합형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미래 신사업 설계에 AI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조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한 혁신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초대 AI융합연구원장에는 맹성현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맹 원장은 시라큐스대와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를 지낸 AI 전문가로 의미 기반 정보검색과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처리, 언어 모델링 분야에서 30여 년간 연구를 이어왔다.

 

맹 원장은 앞서 8개월간 효성의 AI 담당 고문으로 활동해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자문하고, 임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특강을 진행해 왔다.

 

효성은 앞으로 AX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춘 차세대 인재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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