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10MW 상업화 추진…향후 최대 40MW까지 단계적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GS건설이 미국 아모지와 설립한 합작법인 아문에너지가 롯데정밀화학과 국내 첫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항에서 추진 중인 암모니아 분산발전 사업이 발전설비와 전력 수요처에 이어 연료 공급망까지 확보하게 됐다.
GS건설은 아문에너지가 롯데정밀화학과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
| ▲ 8일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아문에너지 김기태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롯데정밀화학 황석민 상무가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
아문에너지는 GS건설과 암모니아 기반 발전 기술기업 아모지가 지난 4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양사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과 GS건설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결합해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GS건설이 지난해 9월 롯데정밀화학과 체결한 ‘청정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생산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롯데정밀화학은 아문에너지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건설하는 1메가와트(MW)급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소에 2027년부터 1년간 그린암모니아 1500톤을 공급한다.
포항 1MW 발전소는 그린암모니아 발전 기술과 운영체계를 실증하는 동시에 생산한 무탄소 전력을 산업단지 기업에 판매하는 상업 발전소로 추진된다. GS건설은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문에너지는 2028년부터 발전 규모를 10MW로 확대해 상업화에 나서고 향후 최대 40MW까지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확대 물량에 필요한 그린암모니아 공급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아문에너지는 앞서 지난 6월 아모지와 포항 암모니아 분산발전 프로젝트에 적용할 발전시스템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1MW급 초기 사업을 시작으로 상업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설비 공급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연료 조달 기반도 갖추게 됐다.
그린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그린수소와 공기 중 질소를 합성해 만든다. 수소보다 저장과 운송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수소 운반체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발전 현장에서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해 발전 연료로 사용한다.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 설비는 대규모 부지를 필요로 하지 않고 수요 증가에 따라 모듈을 추가해 발전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태양광·풍력과 달리 기상 조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포항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전력망 연결이 어려운 지역 등으로 암모니아 분산발전 적용 범위를 넓히고 해외 사업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진홍 GS건설 신성장사업개발본부장은 “GS건설의 플랜트 EPC와 사업개발 역량에 아모지의 기술, 롯데정밀화학의 청정암모니아 공급망이 더해져 발전설비와 연료 공급, 수요처로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포항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운영해 국내외 무탄소 분산발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
| ▲ 포항에 조성 예정인 1MW급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소 AI 조감도 [이미지=아문에너지] |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