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무인민원발급기 17대 전면 개선…장애인 접근성 높인다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3:50:43
14개 동주민센터·자치회관에 배리어프리 기능 적용
음성 안내·점자 키패드 탑재…휠체어 이용자 화면 조절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대문구가 시각·청각·지체장애인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내 무인민원발급기를 배리어프리 기기로 전면 개선했다.


서대문구는 14개 모든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17대에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 [사진=서대문구]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최대 123종의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관내 기기 이용 건수는 연간 24만건 이상으로, 1대당 하루 평균 60여건에 달한다.

이번에 적용한 기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이어폰 안내와 점자 키패드,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중심 안내 등이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화면 높이를 조절하고 하단 터치 기능과 동전·지폐 투입구 위치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고층 화면이나 조작 장치에 손이 닿기 어려웠던 휠체어 이용자는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화면을 사용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도 음성 안내를 들으며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장애인과 고령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무인민원발급기 표준규격상 접근성 필수 기능을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확대했다.

구는 이번 계기로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와 디지털 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누구나 같은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턱을 낮추겠다”며 “주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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