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첫 개설 청년·국채 청약 고객도 대상…12월 31일까지 진행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KB증권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고객을 대상으로 순입금·계좌 이전 혜택을 확대한다. 연금저축 순입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타사 연금 이전금액은 실적을 2배로 인정한다. 연말 세액공제를 앞두고 연금계좌로 자금이 몰리는 시기에 맞춰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의 추가 납입과 계좌 이전 수요까지 겨냥한 것이다.
KB증권은 오는 12월 31일까지 IRP와 연금저축 고객을 대상으로 ‘2026 연금 순입금(이전) 이벤트 시즌4’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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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KB증권 제공] |
연금저축과 IRP는 대표적인 연말정산 절세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원까지, IRP를 합하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148만 5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IRP와 연금저축별로 신규·휴면 고객, 순입금, 금융상품 순매수 등 조건을 나눠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IRP를 처음 개설하는 청년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1991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고객이다. 신규·휴면 고객도 순입금 조건을 충족하면 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을 포함한 이벤트 참여자는 순입금액과 채권 또는 국내주식형 펀드 순매수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는다. 특히 다른 금융회사에서 연금을 이전한 금액은 IRP 순입금 실적을 2배로 인정한다. 채권 매수액 역시 2배로 산정하며 이벤트 기간 배정이 완료된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액도 채권 실적에 포함한다.
IRP 관련 혜택은 합산 최대 3만원 상당이다. 고객은 네이버페이와 편의점, 다이소,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등 6종의 브랜드 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연금저축은 순입금 규모에 따른 혜택을 상대적으로 크게 잡았다. 순입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며, 타사 연금 이전금액은 순입금 실적의 2배로 인정한다.
추첨 경품도 마련했다. 순입금 규모별로 TV 1명, 스타일러 2명, 스탠바이미 3명, 공기청정기 5명, 헤드폰 1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연금저축을 처음 개설하거나 휴면 대상인 고객이 순입금 조건을 충족하면 3만원 상당의 연금저축 전용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순매수 고객에게는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올해 연금저축에 돈을 넣은 고객도 대상에 포함했다. 이벤트 시작 전 납입액까지 합쳐 올해 KB증권 연금저축계좌 순입금액이 600만원 이상이고 개인 납입금이 1원 이상인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연금저축 전용 ETF 매수 쿠폰을 지급한다.
연말 연금 마케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신규 가입자 확보뿐 아니라 기존 연금자산의 ‘이동’까지 혜택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타사 이전금액을 실적의 2배로 인정하면서 연말 추가 납입 수요와 함께 다른 금융회사에 있는 연금자산을 끌어오는 데도 무게를 둔 모습이다.
KB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연금마스터 PB’를 통한 상담을 강화하는 등 연금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퇴직연금사업자 공시 기준 원리금비보장형 1년·3년 수익률에서 주요 증권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연금은 연말에 한 번 납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연령과 투자 목적 등 다양한 고객 특성을 고려해 연금자산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는 국내 거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영업점과 비대면 개설 계좌 모두 참여할 수 있다.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에서 IRP와 연금저축 이벤트를 각각 신청해야 한다. 이벤트 종료 후 2027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잔고 유지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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