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한화家 3형제 나란히 승진…김동관 수석부회장·김동원 부회장·김동선 사장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4:56:57
김동관은 방산·에너지, 김동원 금융, 김동선 유통·첨단산업…3형제 책임경영 구도 선명
5개 계열사 대표도 전면 재배치…글로벌 확장·수익성 개선·반도체 장비 육성에 방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을 나란히 승진시키며 차세대 경영 체제를 한층 선명하게 했다. 

 

방산·에너지, 금융, 유통·첨단산업으로 이어지는 3형제의 역할 분담을 강화하고 계열사 대표도 대거 교체해 미래 성장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왼쪽부터 신임)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 김동선 한화비전 사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 임동준 대표이사, 강정훈 한화임팩트 대표이사, 김기철 한화세미텍 대표이사 순[사진=한화그룹]

 

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과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김 수석부회장은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며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시장 확대를 이끌어왔다.

 

김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김동선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사업 확장과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을 주도해왔다.

 

한화는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각 사업군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계열사 대표 인사도 단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에는 유럽법인장과 PGM사업부장을 지낸 이부환 내정자가 발탁됐다. 해외 방산 거점 확대와 지상무기체계 사업 강화를 맡는다.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신규 사업 개발 경험이 풍부한 양기원 내정자가,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에는 석유화학 현장 전문가인 강정훈 내정자가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 대표에는 미주법인장과 전략사업 부문을 거친 임동준 내정자가, 한화세미텍 대표에는 현재 한화비전을 이끌고 있는 김기철 대표가 내정됐다. 김 대표는 한화비전 대표와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하며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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