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 4대 늘린다…통합관리제 첫 증차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2 15:10:30
예비차 포함 4대 투입해 강서구청 연결…30일 사업자 선정 공고
공동주택 입주 따른 교통수요 대응…운행경로·배차간격 추후 확정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시와 강서구가 에코델타시티 입주 확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한다. 2010년 강서지역 마을버스 통합관리제 시행 이후 운행 차량을 늘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서구는 부산시가 오는 30일 ‘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 노선 운영 및 통합관리제 협약 대상자 선정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 강서구청사 [사진=강서구]


이번 사업은 부산에서 장기간 운행하지 않은 마을버스를 강서지역 통합관리제에 편입해 에코델타시티 신규 노선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운행 규모는 예비차를 포함해 총 4대다. 에코델타시티와 강서구청을 연결하는 1개 노선에 투입되며 구체적인 운행경로와 정류소, 배차간격 등은 운송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현지 운송 여건 등을 검토해 결정한다.

강서지역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는 부산시와 강서구, 마을버스조합이 2010년 협약을 체결한 뒤 시행됐다. 당시 7개 업체 21개 노선을 대상으로 통합관리에 들어갔으며 현재 64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노선과 운행시간 조정은 이어졌지만 차량 자체를 추가 확보하는 것은 처음이다.

에코델타시티는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면서 출퇴근과 통학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버스 노선과 운행 차량을 확대해달라는 주민 요구도 지속돼 왔다.

강서구는 부산시와 대중교통 확충 방안을 협의하면서 단기간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마을버스 증차를 건의해 왔다. 추가 차량은 운송사업자 선정과 세부 노선 협의를 거쳐 에코델타시티 입주지역과 주요 생활권의 교통수요를 반영해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에도 에코델타시티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에코누비 버스’를 도입해 강서구 8-1번과 15-1번 등 2개 노선에 전기 저상버스 6대를 투입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이번 마을버스 증차가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신규 노선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세부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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