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가물관리위와 취수원 다변화 논의…복류수 실증시설 제안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5:42:21
김좌관 위원장 “낙동강 하류서 수질·안전성 검증 필요”
시민단체, 원수 수질 개선·기존 강변여과수 계획 병행 요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시가 국가물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낙동강 수질 개선과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 복류수 취수에 앞서 낙동강 하류에 실증시설을 설치해 수질과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 의전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및 부산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부산의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심재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박정희 부산여성연대회의 대표, 최미경 부산시여성협의회 회장, 최소남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전재수 부산시장, 김좌관 국가물관리위원장, 이준경 생명그물 대표, 홍순헌 부산시 정책협치특별보좌관 [사진=부산시]


이날 자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좌관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이준경 생명그물 대표, 최소남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최미경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박정희 부산여성연대회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낙동강 녹조 문제와 원수 수질 개선,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복류수 중심의 취수원 다변화 계획과 관련해 취수 예정지인 낙동강 하류에 실증시설을 설치하고 수질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내년 예정된 기후에너지환경부 관련 용역과 연계해 낙동강 하류에 복류수 실증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복류수뿐 아니라 에코필터링 방식의 실증시설을 용역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

시민단체들은 낙동강 원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낙동강 수계 국가산업단지의 폐수 방류수 수질 기준을 강화하는 등 정부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복류수 중심의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하더라도 충분한 수질 검증을 거치고 기존 강변여과수 계획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낙동강 먹는 물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정부와 국회, 경남도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청정 상수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취수개발 기술검토 용역에 착수하고 11~12월 창녕지역 반대대책위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도 지난 3월 부산에서 열린 ‘2026 세계 물의 날’ 행사에서 낙동강 수질 개선과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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