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얀 르쿤 설립한 AI 스타트업에 베팅…'월드모델' 피지컬 AI 판 키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1 16:34:12
AMI Labs에 580만 유로 투자…얀 르쿤 뉴욕대 교수 차세대 AI 아키텍처 JEPA 기술 주목
제프 베이조스·에릭 슈미트·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공동 투자
피지컬 AI 경쟁 본격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조성한 해외 프로젝트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 자격으로 참여해 AMI(Advanced Machine Intelligence) Labs에 580만 유로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두산이 380만 유로, 두산인베스트먼트가 200만 유로를 투자한다.

 

에스비브이에이(SBVA)는 전 세계 ICT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사다. 

 

▲[사진=두산]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회장 등이 설립한 싱가포르 기반 투자사 '디 엣지오브(The Edgeof)'에 2023년 인수됐다.

 

글로벌 프론티어 랩 AMI Labs는 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중 한 명인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얀 르쿤은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 ACM 튜링상 등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 딥러닝의 근간을 만든 인물이다.

 

AMI Labs는 자기지도학습과 공동 임베딩 기반 예측 아키텍처(JEPA)를 중심으로 월드 모델(World Model)을 개발해 AI가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 구현을 목표로 한다.

 

월드 모델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미래 현상을 예측 및 판단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이는 기존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비전 언어 모델(VLM)의 한계(물리 법칙이나 인과관계 추론 불가능)를 극복한 것으로, 피지컬 AI 구현의 필수 기술로 평가된다.

 

JEPA란 얀 르쿤이 제안한 차세대 AI 설계 방식으로 불필요한 디테일은 제외한 핵심 물리법칙만을 학습하기 위한 AI 아키텍처 구조를 의미한다.

 

한편 이번 투자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글로벌 IT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들을 비롯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 엔비디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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